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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기업기상도] 실적으로 순풍 분 기업 vs 갈등으로 흐린 기업

2023-06-11 0 Dailymotion

[기업기상도] 실적으로 순풍 분 기업 vs 갈등으로 흐린 기업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지난 주는 하강하는 경제가 경착륙할 수 있다는 우려와 주식,부동산 같은 자산시장의 미세한 회복기미가 동시에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경제가 어느 쪽으로 흘러갈지 여전히 불확실했던 한 주, 좋고 나쁜 기업소식들, 기업기상도로 되살펴보시죠.<br /><br />김종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한 주 기업뉴스 리뷰 주간 기업기상도입니다.<br /><br />하반기엔 경제가 좀 나아진다는데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은 하향 조정이 잇따르고 정부도 곧 동참합니다.<br /><br />흐릿한 전망 속에서도 새 돌파구 내려 애쓴 한 주, 맑고 흐린 기업 찾아 기업기상도 출발합니다.<br /><br />첫 맑은 기업 LG전자입니다.<br /><br />낙관적 실적 전망에 호평 쏟아지더니 증시에서 외국인 매수까지 늘며 주가가 쑥 올랐습니다.<br /><br />연초 8만원대던 주가, 어느덧 12만원대까지 왔습니다.<br /><br />주력 가전도 기업간 거래 위주로 좋아졌지만 핵심 기대는 자동차 전장에 쏠려있죠.<br /><br />아이폰에 LG계열사들이 큰 역할하듯, 전장에서 앞선 LG전자가 2년 뒤로 예상되는 애플카 출시 혜택본다는 이야기입니다.<br /><br />그래선지 외국인 지분율도 30% 다가섰죠.<br /><br />스마트폰 버린 대신, 전장으로 우뚝 설지 지켜보겠습니다.<br /><br />다음은 KB, 신한, 하나, 우리, NH농협은행 포함한 은행권입니다.<br /><br />정부의 갖은 압박에도 이익 잔치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7조원, 전체 은행들이 1분기 낸 순익입니다.<br /><br />작년 1분기보다 24% 많습니다.<br /><br />하나, 신한, KB은행은 무려 9,000억원 넘고 우리은행도 19% 늘어 8,000억원대입니다.<br /><br />대구, 부산은행도 1,000억원 넘는 순익에 광주은행은 역대 최대, 카카오뱅크는 50% 넘게 불었습니다.<br /><br />작년 4분기보다는 줄었지만 이자이익이 15조4,000억원에 이른 덕입니다.<br /><br />고금리로 떼돈 버는 은행에 말 많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이 정도면 기업, 개인 대상 선제적 채무 재조정으로 위기 막을 책임 맡길만 합니다.<br /><br />이제 흐린 기업입니다.<br /><br />SM엔터테인먼트로 시작합니다.<br /><br />핵심 아이돌그룹 엑소 일부 멤버와 갈등 커져 공정거래위원회로 가게 됐습니다.<br /><br />계약기간의 적절성, 정산 투명성이 쟁점입니다.<br /><br />활동연령 한계 있는 아이돌그룹에 10년 이상 계약 요구하고 정산 불투명하다며 멤버 3명이 계약해지 요구했는데요.<br /><br />SM이 계약은 자발적이었고 정산자료 줄 수 있지만 계약 해지는 안된다고 반박하자 멤버들이 공정위에 신고한 겁니다.<br /><br />SM은 이수만 창립자 때도 불공정 계약이나 이탈 가수 활동 방해 문제로 공정위 시정명령 받았었는데요.<br /><br />새 체제에선 어떤 결론 나올지 궁금합니다.<br /><br />레미콘, 건설업계입니다.<br /><br />시멘트값 인상으로 부담도 늘고 갈등도 불가피해졌습니다.<br /><br />쌍용C&E, 성신양회 등 시멘트사들이 t당 14% 인상 레미콘사에 통보했습니다.<br /><br />2년새 4번째 인상인데, 이 기간 60%나 오르는 겁니다.<br /><br />레미콘업계가 원가 40%라는 유연탄값 절반 이하로 내렸는데, 무슨 말이냐며 반발하자 시멘트업계는 이번엔 전기요금 오른 탓이라 맞섭니다.<br /><br />오르면 결국 위기 맞은 건설사 부담 늘고 이는 분양가, 건축비 인상으로 떠넘겨집니다.<br /><br />적정한 인상인지, 그냥 업계에 맡겨둬도 되는지 모르겠습니다.<br /><br />물가당국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?<br /><br />이번엔 토종 대형 사모펀드 한앤컴퍼니입니다.<br /><br />하이브와 유사한 직원들의 미공개 정보 매매 논란 휘말렸습니다.<br /><br />금융감독원이 조사 거쳐 한앤컴퍼니 일부 직원에 대한 수사, 검찰에 이첩했다는 보도 나왔죠.<br /><br />과장광고 등으로 큰 물의 빚고 주당 30만원선으로 급락한 남양유업 지분을 재작년 한앤컴퍼니가 82만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하며 주가 급등했는데요.<br /><br />이들이 발표전 주식 사들였다고 본 겁니다.<br /><br />한앤컴퍼니는 어떤 직원도 남양유업 거래 한 적 없다고 부인했고 조사 협조도 공언했는데요.<br /><br />그렇다면 이를 확인할 신속한 검찰 수사가 필요합니다.<br /><br />다음은 네이버.카카오입니다.<br /><br />토종 빅테크들에 '구글 비상' 걸렸습니다.<br /><br />한 모바일 빅데이터 분석기업이 한 달에 1회 이상 이용자 추계한 결과, 카카오톡이 4,146만명으로 1위, 구글 유튜브가 4,095만명으로 2위였죠.<br /><br />그런데 격차가 2020년 300만 명에서 50만 명대까지 급격히 좁혀졌습니다.<br /><br />검색시장에선 네이버 점유율이 매월 줄어 55%대까지 밀렸는데 구글은 계속 올라 35% 육박했습니다.<br /><br />글로벌 빅테크의 맹공에 세계에 드물게 토종 위주로 형성된 IT 지형이 확 바뀔 상황 처했다는 이야기입니다.<br /><br />인심은 곳간에서 나기에 곳간이 비면 인심도 나빠지죠.<br /><br />경제가 힘들면 갈등이 깊어질 수밖에 없는 이유인데요. 곳곳에서 진행 중인 노사 갈등 어떻게 풀어나가느냐가 하반기 경제 회복에 중요한 전제가 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주간 기업기상도였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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